우리지역은 'YES', 친절도 관광상품
제주시주민자치위원회, 기초질서와 친절문제 해결위해 한자리에
김영하 기자, yhkim9356@naver.com
등록일: 2008-04-27 오후14:25:27
제주시주민자치위원회(회장 김봉오)회가 기초질서와 친절문제 등 지역문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25일 제주시주민자치위원회는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전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과 위원, 관계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탐라대학교 양창식 총장의 ‘국제자유도시 선진 시민의식 확립을 위한 역할과 자세’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국제자유도시건설을 추구하면서도 대규모 관광시설 등 관광 인프라구축 시 우리지역은 NO라는 분위기가 만연돼 있다”며 “또한 관광객이 욕구와 기대를 읽지 못해 서비스개념이 취약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양 총장은 “시대․장소․사람 등 미래를 읽는 힘을 길러야 제주의 미래가 보인다”며 “자치위원들이 지역 리더로서 선진시민의식 확립에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아샤 서비스아카데미 최윤정 대표는 ‘관광도시 이미지 향상을 위한 친절서비스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특강을 통해 “친절도 관광상품이다. 관광객을 처음 접하는 사람의 첫 마디와 첫 인상이 관광지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므로 고객만족차원이 아닌 고객졸도차원으로 친절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8개 분임으로 나눠 열린 토론회에서는 ‘선진시민의식 확립 및 범시민 친절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2008 주민자치박람회 체험․홍보관 운영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분임토의와 발표가 있었다.
이날 주민자치위원들은 '우리지역은 안된다는 NO문화를 YES 문화로 바꾸는 노력', ‘외국인에 대해 함부로 하는 행위와 불친절을 행해도 된다는 선입견 탈피, 친절실명제 실시’, ‘시민을 대상으로 선진시민의식교육 강화’, ‘기초질서와 친절행위를 내가 먼저 실천하자는 범시민실천운동을 추진’ 등의 의견과 ‘주민자치박람회 시민참여확대를 위한 읍면동별 체험프로그램을 확대방안’ 등의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한편, 제주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는 워크숍을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해 읍면동주민자치위원회별로 선진시민의식 확립 및 범시민 친절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이슈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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